Crew Interview
Meet the Crew: CEO Daniel (이윤세 대표)

Meet the Crew: CEO Daniel (이윤세 대표)

“어차피 모든 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일단 해보자!”

Q. 반가워요, Daniel! 먼저 간단한 소다크루의 소개와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회사 소다크루를 설립한 코파운더이자 CEO인 이윤세, Daniel입니다. 우리 회사는 크게 비즈니스 파트와 프로덕트 관련 파트로 나눠져요. 제가 비즈니스 파트를 맡고 CTO인 제이크께서 프로덕트 쪽을 맡고 계십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 대표가 해야 하는 역할에는 세 가지의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 첫 번째는 회사에 자금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 돈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가 역량 있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팀에 모셔오는 것. 세 번째가 그런 분들이 같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것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러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Daniel이 소다크루 이전에 어떤 경험이나 커리어를 쌓아 오셨는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10년 가까이 비즈니스를 기획하거나 마케팅을 하는 업무들을 해왔어요. 마지막 회사의 경우, 제일 오래 다닌 회사가 미래에셋이었는데, 금융회사에서 국내에서는 브랜드 전략 쪽을 했고 해외 마케팅 업무를 좀 했었어요. 그전에는 소비재 브랜드에서 PR 그리고 마케팅을 했었습니다. 

Q. 마케팅 일을 전문적으로 하시다가 어떻게 갑자기 소다트랜스퍼(소다크루)를 시작하게 됐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회사의 시작 자체는 제가 미래에셋에서 근무할 때 현재 CTO인 제이크를 만나면서였어요. 제이크는 이미 오랜 시간 기술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상태였고 저는 창업보다는 기술 회사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던 때였는데, 제이크의 설득으로 같이 창업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때에, 저와 제이크 둘 다 해외송금에 주목했어요. 다들 유학 생활도 하고, 제이크 같은 경우엔 유학 생활도 오래 했기 때문에 둘 다 당시 해외송금이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느낀 거죠. 해외송금이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는 생각에서 소다크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지금까지 소다크루에서 일하시면서, 본인의 성격의 어떤 점들이 자신의 업무와 잘 맞다고 생각하나요?

A: 창업을 하는 과정이 저는 잘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면, 계획하는 대로 잘 안되거든요. 항상 틀어지고, 항상 생각과 다르고, 상황도 달라져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럴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이런 상황을 잘 넘기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고 그냥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편인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이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Q. 혹시 일을 하실 때, ‘이것은 꼭 지켜야지’라는 일에 대한 소신이나 가치관이 있을까요?

A: 계속 새로운 기준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 최근에 생각한 기준 중에 하나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크루들과 대화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는 것이에요. 서로 가지고 있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 숨기지 않고 얘기하면 그때는 서로 좀 힘들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죠.

Q. 불편한 진실이라면?

 퍼포먼스가 안 나오는 친구가 있는 경우도 있고, 마찬가지로 회사가 우리의 기대에 퍼포먼스가 못 미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것들은 불편한 진실인 거죠. 그런 것들을 숨기기보다는 같이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런 게 회사 문화에 조금씩 반영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다들 친하게 지내는데 일을 할 때만큼은 크리틱을 많이 하거든요.

Q. 소다크루를 운영하시면서 기쁜 일도 많겠지만 힘든 일도 종종 있었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지만 결국 극복해낸 일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저희가 서비스를 잘 하다가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왔었어요. 거의 2년 전인데, 외환 거래 제도가 정비가 되면서 사업자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되어 사업을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온 거죠. 그때가 핀테크 회사가 제도적인 이슈로 VC 자금 조달을 하는 게 쉽지가 않았던 때였어요. 거기에다가 서비스까지 중단된 회사다 보니 투자자들이 투자를 잘 안 하려고 했어요. 그때 투자자 찾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저희 투자자들이 그 당시에 투자를 해 주셔서 살아남은 거죠. 그분들이 투자를 한 큰 이유 중에 하나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 이 회사는 조금만 상황이 받쳐주면 잘 하겠다” 생각을 했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힘들었지만 극복을 했던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Q. 만약 CEO로서 현재의 자신을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나요?

A: 잘 모르겠어요. 크루들에게 한번 물어봐 주세요(웃음). 모자란 게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여러 방면에서 스스로 부족한 걸 많이 느끼고 있고, 아직 저에게 좋은 점수를 스스로 못 줄 것 같아요. 회사밖에 가서 다른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면 자극을 많이 받아요. “대단한 사람이 참 많구나”하고 상대적으로 내가 더 잘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죠. 대표로 잘 하고 있는 점은 회사가 서바이벌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 사업의 미션인 Making the world without borders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10년 후의 소다크루와 Daniel은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까요?

A: 10년 후의 완성된 모습은 이런 것일 것 같아요. 소다크루는 국가 간 밸류를 전달하는 모든 영역을 하고 있을 거예요. 국가 간 밸류를 전달하는 일에는 송금도 있고, 결제도 있어요. 선불로 충전을 해줘야 하는 것도 있고요. 모바일 바우처처럼 선물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10년 후에 소다크루는 모든 영역에 걸쳐서 이런 일을 가장 잘하는 회사가 되어 있을 거예요. 10년 후까지 제가 CEO를 하고 있고 싶지 않아요. 사실 이런 유형의 서비스가 계속 고객을 만나야 하는 서비스인데, 젊고 감각 있는 분들이 회사를 이끌어 가야지, 제가 계속 CEO를 한다면 회사가 빠르고 확장성 있게 성장하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의 목표는 10년이 오기 전에 유능하신 분이 회사를 이끌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이에요. 코파운더들이 무엇을 하지 않아도 회사의 DNA를 가지고 성장하게 만들고 싶어요. 저는 그때 대표가 아니라 기존에 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영역에 도전하거나 투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Q. 이제 조금 가벼운 질문으로 가볼까요? 요즘에 가지고 있는 취미나 본인만의 소확행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스포츠를 좋아해요. 농구와 축구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봐요. 그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팀들의 경기는 아예 풀타임으로 봐요. 또 일주일에 한 번씩 길거리 농구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Q. 만약 내일 하루동안 갑자기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A: 딱 생각나는 게 있어요. 일단 오전에 영화를 보러 갈 것 같고, 오후에는 아들 유치원에 데리러 갈 것 같아요. 평상시에 데리러 가지 못하니까 가면 완전 서프라이즈가 되겠죠. 데리고 편의점 가서 간식거리 좀 사 먹고 데이트하지 않을까 해요.

Q. 마지막으로, Daniel과 같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팁이 있을까요?

A: “누구나 계획은 있다. 한 대 맞기 전까지” 창업을 하면 딱 그 말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요.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꿈꾸는 시간을 길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막연히 계획해도 어차피 다 틀어지니까요. 차라리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행하는 것을 조금 빠르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부터 실행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죠. 그럴 때엔, 지금 실행을 할 때 실패를 하거나 중단을 해도 임팩트가 크지 않은 것부터 해보면 하나씩 풀리지 않을까 해요. 그런 기준으로 뭔가를 꿈꾸며 하나씩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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