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새로운 방향으로 가보는 것도 좋아요”
Business Development팀 Hana
Q. 새로운 해를 맞아 첫 크루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의 팀과 직무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A.
안녕하세요, 5년간 소다크루에 있으면서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네요
Business Development팀은 2022년 하반기에 소다기프트에 생긴 새로운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현재 B2B 서비스를 맡고 있어요. 소다기프트에서 B2B는 개인이 개인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아닌 기업이 대량 주문을 하는 경우를 말해요.
2022년부터 대량 주문을 하는 신규 고객사가 꾸준히 늘어났어요. 이전에는 소다기프트에 B2B 고객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직무는 따로 없었어요. 기업 고객이 늘어나면서부터 어떻게 그 고객에게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하고 실행할 역할이 필요해졌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함께하던 마케팅팀을 떠나 Business Development 팀의 업무를 위해 빠르게 투입되었어요.
현재 B2B 서비스는 가장 수요가 많은 미국이나 한국 뿐 아니라 소다기프트가 서비스 하고 있는 캐나다, 호주, 영국, 싱가폴등 국가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Q. 마케팅 총괄에서 Business Development 팀을 맡게 되셨군요. 팀 이동은 어떤 과정으로 하게 되었나요?
A.
완전한 직무 이동은 소다크루 내에서 제가 아마 첫 케이스일거예요.
CEO인 대니얼과 사전에 대화를 통해 결정하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나의 리더니까, 회사 업무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우리의 비즈니스, 개인적인 성장 등 다양한 대화를 많이 나누곤 해요. 우리가 새로운 비즈니스적인 니즈를 발견했을 때도 충분한 대화를 하는 건 매우 중요하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회사의 발전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하에 서로 윈윈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방향성은 둘 다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서로 일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결정이 완료 되었을때는 실제 업무로 빠르게 투입되어야 해요. 그럴 수 있도록 결정 내린 사항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스타트업의 장점인것 같아요.
Q. 혼자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느라 막막할 때도 있었겠어요.
A.
초기에는 B2B 고객의 니즈를 디테일하게 파악하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일반 고객은 생일, 명절 등 구매하는 경우가 정해져 있거든요. B2B는 해외에 있는 직원 복지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고객 리텐션이나 인센티브를 위한 활용 등 다양한 니즈가 있는데 처음에는 알지 못했죠.
초반에는 벌크로 들어온 주문을 보고 고객을 컨택해 한 명씩 인터뷰를 해보았어요. 그렇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고 적합한 기능을 개발하게 되었구요. 혼자 B2B 업무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데이터 파악을 위해 타 팀과도 의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B2B 서비스도 벌써 1년이 넘었어요. 대량 구매를 하던 2~3개의 기업들이 처음엔 검색을 해서 소다기프트를 사용하고, 서로 추천해서 알게 되기도 하셨죠. 현재는 초기에 비해 매출과 고객 수 전부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B2B 전용 홈페이지도 생기게 되었고, 2023년 연말에는 비투비 매출 역대 최고 금액을 달성하며 계속 성장 중이에요.
소다기프트 B2B 홈페이지 https://biz.sodagift.com/
Q. 축하해요 하나! 소다기프트 B2B 비즈니스에서 큰 성과이겠네요. 이용 고객이 늘면서 전에 비해 더 바빠지셨겠어요.
A.
예전에도 기업 고객의 주문은 가능했는데요, 구매 스케일이 일반 고객과는 다르다 보니 고객 센터에 고객이 대량 구매 문의를 하면 저희가 대신 주문을 넣는 시스템이었죠.
B2B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기 위해 개발팀 폴, 닐과 한 팀으로 논의하고 있어요. 그동안 조사한 고객의 니즈를 하나씩 담으려고 합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B2B 니즈를 파악하고 있어요.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기도 해요.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다기프트를 이용하기 적합한 기업들이죠. 다양한 기업을 조사해서 회사 담당자와 컨택하며 주문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소다크루에서 5주년을 맞았잖아요. 소다크루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있는 기간일 것 같아요.
하나가 생각하기에 본인이 가장 변화한 측면이 있을까요? 업무 스타일이든, 성격 이든요.
A.
왜 없겠어요. 오랜 시간 여기에 있으면서 내 스타일이 소다크루에 맞게 바뀐 건지, 내가 소다크루에 맞춰서 변한 건지는 정확히 잘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예전에는 더 큰 회사에서 일했었는데 그곳은 짜여진 틀이 있었어요. 소다크루에서는 내가 구축해 논 안정적인 프로세스와 스타일에서 벗어나 매 순간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 했어요. 저는 계획하는 J 형인데, 계획대로 되는 건 없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성장하려는 마음이 있었어요. 여기서 틀을 깨고 나와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알게 되었고요.
사람은 불편한 환경에서 많이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소다크루는 나의 시야와 경험 확장을 주기에 최고의 환경이죠.
Q. 하나가 상상한 소다크루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A.
소다크루 내에서 저의 모습도 되나요?
제가 어떤 모습일지도 상상이 안 되는데 회사를 상상해 보는 게 잘 안 되네요. 저는 지금의 서비스에서 ‘나만 잘하면 돼!’ 라는 생각이에요.
팀의 모습도 상상해 볼게요. Business Development 팀은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한 팀이에요. 거의 스타트업 안에 미니 스타트업이라고 봐요. 앞으로 팀에서 뻗어 나가는 비즈니스가 더욱 커지면 관심 있는 크루들을 위해 먼저 내부 리쿠르팅 설명회를 열고 싶답니다.